뉴질랜드관광청, 영화 속 촬영지 투어 팁 공개

뉴질랜드를 찾는 해외 방문객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진 영화·드라마 촬영지 투어다. 지난 6월 실시한 뉴질랜드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인 해외 방문객 중 69%에 달하는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머무르는 동안 촬영지를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뉴질랜드관광청이 9월 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TV 시리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를 기념해 뉴질랜드 판타지 세계를 소개한다.

 

힘의 반지 스틸컷 / ⓒAmazon Prime Video
힘의 반지 스틸컷 / ⓒAmazon Prime Video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계획한다면, 뉴질랜드 남·북섬을 아우르는 일주 여행을 기획해야겠다. <반지의 제왕>, <호빗> 3부작 촬영지로 유명한 ‘호비튼 무비 세트’가 있는 와이카토 지역을 비롯해 오클랜드, 퀸스타운, 오타고, 와이토모, 태즈먼 그리고 마운트쿡 국립공원, 피오르랜드, 노스랜드 등 무려 38개 지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제작 기간 및 비용, 그리고 드라마 촬영에 동원된 뉴질랜드 현지 인력만 보더라도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촬영 기간만 382일로 1년이 넘는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제작비는 약 6억6,800만 뉴질랜드달러, 한화로 약 5,500억에 달했다. 뉴질랜드 관광청 르네 드 몽시(René de Monchy) 청장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이어 아마존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1까지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이뤄지면서, 뉴질랜드에서 ‘중간계’로의 여행을 꿈꾸는 해외 여행객의 영감을 더한층 풍성하게 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힘의 반지 스틸컷 / ⓒAmazon Prime Video
힘의 반지 스틸컷 / ⓒAmazon Prime Video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2019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 방문객 중 18%가 뉴질랜드 방문 목적 중의 하나로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꼽았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해마다 소설 원작 속 주인공인 빌보와 프로도의 생일인 9월22일을 기념해 호비튼 무비 세트에서 ‘인터내셔널 호빗 데이’가 성대하게 열린다. 뉴질랜드와 판타지 걸작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을 기념하는 축제인 셈이다.

해외 방문객에게도 활짝 열린 올해의 인터내셔널 호빗 데이는 여러 모로 유의미한 행사라 할 수 있다. 2002년 정식 개장한 이래 약 350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한 관광 명소인 호비튼 무비 세트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언제 방문해도 좋은 관광 명소다. 실제 촬영이 이루어진, 원작 속 ‘중간계(Middle-earth)’를 완벽하게 재현한 영화 촬영 세트 12개를 둘러보고, 그린 드래곤 인에서 요리와 맥주를 맛볼 수도 있다. 저녁 시간에는 색색의 조명을 밝힌 나무와 들판을 배경 삼아 몽환적인 분위기로 변신한 샤이어 마을 곳곳을 거닐어 보며 판타지 세상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누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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