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걷던 여행, 입국 규제 완화로 반등
중국 국경 개방 이후 인-아웃 회복세에 이목
하락 일변도 매출과 종사자 수도 상승 전망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꼬박 3년이 흘렀다. 3년 동안 여행은 그야말로 험난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여행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3년 간의 험로를 되짚었다.

한국은 2022년 3월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10월에는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도 면제해 한층 자유로운 출입국을 허용했다.

덕분에 해외여행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2021년 내국인 출국자 수는 122만2,541명으로 2019년 대비 95.7% 감소했지만, 2022년(1~11월)에는 516만688명으로 2019년 동기대비 1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방한 외국인 수는 2020년과 2021년 급락했다가 지난해 해외 입국자 규제가 완화된 이후 상승했다. 2022년(1~11월) 방한 외국인 수는 265만8,744명으로, 이는 2019년 동기대비 16.6% 회복한 수치다. 중국 시장도 열린 만큼 향후 방한 외래객 증가 추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항공 운항횟수와 여객수도 반등했다. 2022년 국제선 운항횟수는 18만2,762회로 2019년 대비 34.6%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제선 여객 수의 경우 2019년 9,038만명이 국제선을 이용했지만, 2020년에는 84.2% 감소한 1,423만명이, 2021년에는 96.4% 하락한 320만명이 국제선에 탑승했다. 2022년에는 2019년 대비 21.6% 수준까지 회복하며, 1,950만59명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승승장구했다. 국내선 운항 횟수는 2019년 19만5,349회에서 2022년 21만6,445회로 10.8% 상승하며 국내여행 성장을 이끌었다. 2022년 국내선 여객수도 2019년 대비 10.1% 증가한 3,632만8,296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여행 시장이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선 여객 수는 감소세를 보여 올해 성장률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여행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도 굴곡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년 기준 관광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여행업 종사자 수는 5만6,009명으로 2019년 대비 45.8% 감소했고, 2021년 매출액도 4,085억원으로 2019년 대비 95.3% 줄었다. 2022년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국제선 운항 횟수와 여객 수가 증가한 만큼 회복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업체 수는 2022년 3분기 2만511개로 2019년 3분기(2만2,609개) 대비 9.3% 감소했다. 2021년 9월 중순부터 여행업 분류체계가 개편돼 전후 데이터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여행업체 수가 지속 하락하다가 2022년 여행재개와 함께 소폭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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